영종도 명산 백운산에 오르기
인천 영종도 가장 높은 산
인천 중구에 있는 8개의 산중 영종도의 명산이 있습니다.
영종도 앞바다와 인천대교 그리고 인천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수많은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산입니다.
산을 오르면 아름다운 영종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한번 오르면 누구나 반할 아름다운 산, 가족들과 함께 오르기 좋을 백운산입니다.
백운산이라고 이름지어진 이유
대한민국에 같은 이름을 가진 수많은 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정상에서 보는 아름다운 전경은 가희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있습니다.
이는 정상 안내문에 세겨진 안내문만 읽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가히 아름다움의 극치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운산(白雲山): 아름다운 구름과 짙은 안개가 끼고 황홀한 일출과 일몰에 아름다운 구름이 형형색색 변할 때마다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고 놀고 가는 산이라 하여 백운산이라고 합니다.
- 인천광역시 중구 정상 전망 안내문 중
산오르기전 기초 정보
● 지리적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
● 높이: 255.5M
● 등반코스: 1시간 30분 ~ 2시간 코스
○ 용궁사 코스: 이번 포스팅에서 안내되는 코스입니다.
○ 하늘고 코스:
● 볼거리: 1,300년이 넘은 오래된 절 용궁사가 있습니다.
● 주차: 백운산 등반객을 위한 주차장은 없습니다. 용궁사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으나 차량 수용 공간이 한정되어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영종동 행정복지센터에 주차를 하고 이동이 안전하게 주차하기 좋습니다.
저의 등반 친구 중2 아들이 등산 시작 전 등산로 이용 안내도를 보고 있습니다.
둘레길 정보 및 지역의주요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낭만을 즐기는 산이라는 안내도의 상단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기전의 등반 코스 초입 모습입니다. 백운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수 있는 산입니다. 산의 초입은 약간 가파르고 콘크리트 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 흙과 돌로 이루어진 잘 조성된 등산로를 걸을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초입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등반하기 전 잠시 쉬어갈 수 있고 또 산행을 마치고 쉴 수 있는 예쁜 정자가 있습니다.
진입로에는 연자석에 다정불심(多情佛心)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리라 늘 다짐하는 저의 마음을 대변하는 비석의 글이라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한번더 글을 읽습니다.
다정불심(多情佛心): 다정다감하며 자비롭고 착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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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정표가 알리는 정상까지의 거리입니다.
이정표를 통해서 현 위치까지 600M 이동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때쯤 처음 보이는 예쁘고 심플한 긴 벤치가 보입니다.
정상까지의 코스 중 중간중간 많은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년의 고찰 용궁사가 보입니다.
용궁사를 통해서 등산하는 코스는 당시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용궁사를 지나 발걸음을 빠르게 움직입니다.
예전에는 "아빠! 같이 가요!"라고 외치던 어린 아들이 어느새 발걸음이 빠른 중학생으로 자라 이제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걷습니다.
예쁜 목책이 있는 좁은 길과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진 길도 있습니다. 겨울산이라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산림으로 우거진 구간으로 전경을 볼 수는 없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산 중턱에 있는 만남의 광장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운동기구로는 체중으로 운동할 수 있는 각종 근육운동기계들, 철봉, 평행봉, 벤치 프레스와 바벨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먼저 도착한 아들이 숨을 돌리며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길을 재촉하여 정상을 향합니다.
중간중간에 돌탑들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정성 들여 돌을 하나하나 큰 돌부터 작은 돌에 이르기까지 옮기는데 보통의 정성이 아니면 만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 듭니다.
한참을 오르막길을 걸었는데 계단 끝에 벤치가 보입니다.
어서 가서 앉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휴식의자를 그냥 스쳐지나 백운산 정망대를 향합니다.
이정표와 지도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 전망대 진입로에 위치한 지도를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했다고 착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백운산 정상 바로 옆에 보이는 헬기장입니다. 저는 이전에 백운산 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등산했을 시 이곳을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발길을 돌려 하산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백운산 헬기장에서도 탁 트인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인천대교가 멀리 보이고 영종도의 서해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물때가 썰물 때인지라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백운산 정상을 향해 도착 전 우측에 보이는 백운산 원형 석렬 봉수 대지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쇄국정책의 강화로 연대 설치한 봉수대지라고 추정을 하는 곳입니다.
백운산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입니다.
해발 255.5M가 표기되어 있고 백운산의 기운과 같이 힘찬 글씨로 산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상에서 아이폰을 이용하여 파노라마 사진을 담았습니다.
영종도를 이루고 있는 여러 섬들과 멀리 강화도까지 보이는 것이 흐린 날씨임에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산 정상에서 늘 하는 여기는 어딘지 또 저기는 어딘지 지역을 확인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정상에서 볼 수 있는 전경 확대 사진들입니다.
좌측 사진에는 인천대교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에는 강화도가 보입니다.
하산을 하는 코스는 주차한 영종동 행복복지센터 방향으로 가야 했기에 다시 올라온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쾌청한 날이면 다시 오르고 싶은 산 백운산입니다.
무엇보다도 등산 난이도가 높지 않고 아름다운 서해와 영종도의 전경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가족과 혹은 연인이 함께 오르면 좋을 산, 가볍지 않은 약간의 강도 높은 산책을 원하는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