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Restaurant - 좋은 식당과 맛집 이야기

정동진 맛집 메밀골 동해막국수 잊기 힘든맛

폭풍속으로 2021. 7. 8. 07:59

정동진 맛집 메밀골 동해막국수 잊기 힘든맛

동해 여행의 삼대 꽃

동해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요?

넓고 푸른 바다? 산? 이 두가지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으니 맛있는 음식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바다, 산 그리고 음식

여행 첫날 각종 해산물로 배를 채워 다음날에는 회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때 즐겨먹는 음식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면입니다.

저는 시원한 막국수를 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에 새로 찾은 막국수 맛집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메밀골 동해막국수 정동진점

동해 여행시 자주 찾던 심곡항의 막국수집이 문을 열지 않았네요.

아쉬운 마음에 차를 몰아 늘 집으로 향하던 길에 눈여겨보았던 정동진 썬크루즈 앞 동해막국수집을 찾아갑니다.

금진항에서 심곡항으로 심곡항에서 정동진 가는 언덕을 넘다보면 좌측에 아래 사진과 같이 반가운 막국수 집이 보입니다.

메밀골 동해막국수

내입맛을 사로잡은 메밀골 동해막국수

식당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딱 전통 맛집으로 보입니다. 

늦은 점심시간에 그리고 관광객이 없을 월요일이다 보니 사람마저 별로 없어 저희 부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식당에 입장합니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메인입니다. 저희 주문은 당연히 비빔막국수... 저는 보통, 아들은 곱배기를 주문합니다. 

메뉴판

테이블 위의 양념장과 받침대가 참 깨끗하게 관리되어있습니다. 점심때가 지난 시간에도 이리 깨끗한 것을 보면 이 집의 위생 상태는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믿음이 생깁니다. 

테이블 위 양념장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분명 면발을 만들고 준비하기 때문이라 예상이됩니다. 다가올 저의 입안에서 이루어질 맛의 향연이 기대됩니다.

제앞에 놓인 막국수에는 고소한 깨가 수북이 쌓여있고, 김과 오이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한쪽 옆에는 비빔국수의 영원한 동반자 삶은 계란 반쪽이 놓여 있습니다. 

비빔막국수 

수북이 쌓여있는 고명을 한쪽으로 밀어놓으니 부드러워 보이는 면발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비벼먹을수 있지만 이렇게 눈을 호강시켜주는 것 또한 곧 이어질 음식 맛을 배가 시키는 일종의 행위이니 함부로 묵과할 수는 없습니다. 

면의 모습 

특이한 점을 찾아내었습니다.

메밀골 동해막국수에는 양념 속에 많은 황태가 함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식초와 겨자소스를 약간 넣습니다. 저는 식초 마니아이기 때문에 식초를 더 많이 넣고 잘 그리고 골고루 비벼줍니다. 

면 비비기

아들의 비빔막국렇수 곱배기 모습입니다.

아들 역시 잘 비벼서 크게 입에 가득 넣습니다. 그런 후 맛있다는 표현의 몸짓과 표정을 보입니다.

모든 고명이 면과 맛있는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보입니다. 

아들의 첫입

동해 여행을 가면 다시 찾아가고싶은 동해 막국수입니다.

이런 맛집이 집 주변에도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생깁니다.

아들과 함께 동해 여행에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내어 참 기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