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Man - 요리하는 남자/Noodle & Ramen Story - 면과 라면 이야기

강호동의 사랑 안성탕면 내입에도 안성맞춤

폭풍속으로 2021. 8. 1. 16:23

맛있는 라면

강호동이 다시 열풍을 일으킨 라면

우리에게 스낵과 라면으로 친숙한 기업 농심에서 1983년 출시된 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나, 농심에서 구축된 베스트셀러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에는 판매량 및 사람들 사이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라면을 너무나 좋아하는 필자의 경우 사람들과 라면에 대한 추억과 끓이는 방법 그리고 맛에 대하여 논하기를 즐겨하는데, 간혹 안성탕면이 최고라고 극찬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안성탕면의 그 특유의 구수한 맛을 잊지 못하여 종종 찾는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라면 마니아인 한 사람으로서 방송에 나오는 강호동 씨의 "라끼남: 라면 끼리는 남자"을 보고 어찌나 반갑고 좋았던지 표현하기 어려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평소 1박 2일 예능프로그램에서 안성탕면의 맛을 극찬하던 강호동 씨였지만, 라끼남에서는 매 끼니를 안성탕면으로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는데, 티비 시청을 하며 함께 안성탕면을 끓여먹는 제 모습을 또 발견하며 더욱 놀랐습니다.

오늘은 그 강호동 씨가 극찬을 하고 또 티비 시청 후 끓여먹을 수밖에 없었던 안성탕면을 끓여봤습니다.

 

농심 안성탕면 맛있게 끓이기

라면을 먹으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라면 끓여내는데 맛있게 끓이는 라면집을 찾아가는 것 또 간단하게 사발면을 이용하여 먹는 방법이 있지만, 자칭 라면 요리사라고 불릴 수준의 맛을 내는 저이기에 오늘은 언제나 그랬듯이 제가 라면을 끓입니다. 인근 마트에서 안성탕면 20개들이 한 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이 한 박스도 마음만 먹으면 곧 없어지기 때문에 그리 많은 양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라이프스토리를 찾아와 주신 방문객님들을 위하여 정성 들여 한 개의 라면을 맛있게 끓여보겠습니다. 

안성탕면 한반스

라면 박스를 개봉을 하고 안성탕면을 꺼냅니다. 그리고 타이머도 준비를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며 저 사진 속의 타이머는 왜 존재하지 하고 물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방송사에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분석을 했었는데, 그 비결은 바로 라면 레시피에 나와 있는 그대로 끓이는 것입니다. 40년 넘게 라면을 끓여오며 나름 저만의 비법도 그와 같기에 이번에도 농심에서 안내하는 레시피와 같이 끓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라면 끓이는 시간 준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타이머는 필수입니다. 

라면 끓이기 세팅

계란 넣는 것 그리고 풀어주는 것도 타이밍이 중요해요!
라면 요리사

오늘 안성탕면은 계란 라면입니다. 오로지 라면과 계란을 넣는 방법으로 그 맛은 누구나가 다 알고 또 공감할 맛있는 라면 맛이 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라면에 계란을 넣기 전에 계란을 다 노랗게 풀어주는 것을 많이 보아왔는데, 그렇게 하면 흰자와 노른자가 따로 노는 그 절묘한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라면을 꺼내기 1분 전 하지만 계란은 충분히 익을 수 있는 시간에 계란을 넣고 잠시 기다렸다 풀어주면 맛있는 계란 라면이 됩니다. 

라면에 계란 넣기

라면을 넣은 후 4분 30초 그 오랜 시간이 다 흐르면 라면이 다 된 것입니다. 

정성을 다해 끓인 라면을 전용 용기에 옮겨 놓습니다. 

꼬들꼬들한 라면의 면발과 절묘한 타이밍에 넣고 잠시 대기하여 풀어준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절묘하게 또 아주 맛있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안성탕면

 

안성탕면 두배 맛있게 즐기기 꿀팁

그 어떤 반찬이 필요치 않은 맛있는 라면이지만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법 하나는 바로 맛있는 무채와 함께 먹는 것입니다.

맛있게 잘 만들어 놓은 무채와 잘 익은 김치를 준비합니다. 어찌 보면 라면은 특히 단무지, 무채 등 각종 무 요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무채와 김치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아도 너무나 맛있어 보입니다.

어서 라면 국물 한입과 면을 들이켜야 하건만, 블로거의 숙명은 기다림과 참을 인과 같기에 꾹 참고 사진을 더 담아봅니다. 

다른각도에서의 라면상

숙명 같은 관계 라면과 김치

국물 한 모금을 마셔보니 너무나 계란과 어울리는 구수한 국물이 너무나 좋습니다.

아주 잘 끓여진 꼬들 라면 위에 무채를 올려 먹습니다. 무채의 아삭함과 라면의 꼬들함 그 어울림은 환상의 짝꿍 천생연분과 같습니다. 그다음에는 신김치를 올려봅니다. 

신김치와 라면과의 관계는 숙명이라고 살 수 있습니다. 날 때부터 타고난 운명 같은 존재 신김치와 라면, 이역시 저의 짧은 표현력으로는 다 묘사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만이 함께합니다. 

숙명같은 관계

어떤 이가 각 브랜드의 라면을 분석하였는데 밥 말아먹으면 가장 맛있는 라면을 스낵면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밥 말아먹으면 맛있는 라면이 안성탕면입니다.

이상하게 라면에는 흰쌀밥이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만의 비법인 줄 알았는데 이미 강호동 씨도 소개했던 라면을 다 먹지 말고 면이 적당량 남았을 때 밥을 말아 함께 먹는 것이 안성탕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또 다른 하나입니다. 

쌀밥과 라면국물

흰쌀밥을 말아 넣으니 밥에 라면 국물이 그대로 흡수됩니다.

크게 한술 라면밥을 퍼서 그위에 무채를 올려놓고 입에 넣습니다.

라면밥과 무채의 조화는 지금 당장 또다시 라면 물을 올리고 싶은 맛입니다. 

라면밥

음식에는 각자 저마다의 추억이 있습니다.

특히 라면은 제게 군 시절 춥고 배고플 때 먹었던 라면, 학창 시절 친구들과 분식점에 맞대고 먹던 라면, 부모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라면 등 라면에 대한 소중한 추억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 소중한 추억이 있기에 오늘도 혼자 라면을 끓여 먹어도 그 추억과 함께 하기에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또 라면 물 올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