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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to visit - 방문하기 좋은곳

연수구 청량산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아름다운산

by 폭풍속으로 2021. 4. 21.

연수구 청량산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아름다운산

날씨가 좋을 때 전망 좋은 산 오르기

오랜만에 주말 날씨가 화창합니다.

바람마저 솔솔 부는 봄바람에 산행하기 최적화된 날씨입니다.

이럴 때는 정상에 올랐을 때 전망이 좋은 산이 좋습니다.

산 정상에 올랐을때 전망이 좋지 않은 산이 없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산을 오르리라 생각합니다.

이산 저산 떠오르는 산 이름이 많습니다.

연수구에 위치한 전망이 좋은 아름다운 산

높지 않은산에 아기자기한 산행코스와 전망이 정말 좋은 연수구의 아름다운 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청량산:
● 위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해발: 173M

청량산 오르기

청량산에 오르는 많은 코스 중 남동부 수도사업소와 인천 여성의 광장 뒤에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무료로 주차 할수 있으며 산 입구와 멀지 않아 자주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아래 지도는 청량산 오를시 주차하기 좋은 장소에 대한 정보입니다.

인천 여성의광장과 남동부 수도사업소 건물 사이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100M 정도 가다 보면 좌측에 청량산 진입로가 보입니다.  

남동부수도사업소와 인천여성의광장 

진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전 등산로 좌측에 위치한 작은 절 청량사가 보입니다. 대형 절들이 많이 위치한 청량산에 잘 맞는 청량사입니다.

청량사

청량사를 지나 완만한 경사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청량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나옵니다. 

청량산은 산행하는 코스내내 잘 관리된 등산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를 이용하여 경사면 등산로를 잘 조성한것이 보입니다. 

숲이 우거진 산

본격적인 등산코스로 진입하기전에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아래 좌측 사진은 예쁜 복사꽃 사진입니다.

우측은 진달래과의 개꽃이라고 불리우는 산철쭉이 보입니다. 

중년 아저씨의 마음도 설레이게 만드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한 청량산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복사꽃과 산철쭉

청량산 중간 중간에는 여러 기관에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글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마음에 들어오는 글 하나를 공유드립니다.

여행과 병에는 자기 자신을 반성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다케우치 히토시 일본의 물리학자 

다케우치 히토시의 글을 보니 지금까지 몸을 잘 돌보지 않아 지난 삶을 반성하며 시간만 되면 산에 오르며 자신을 반성하는 저를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명언

산 중턱에 보이는 돌탑들과 보통의 산에서는 볼 수 없는 화단이 있습니다.

청량산 중턱의 화단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화단 주변에는 벤치가 놓여있어 힘든 걸음과 거칠어진 호흡을 화단의 예쁜 꽃을 보며 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예쁜 화단보다는 누군가의 간절한 기원이 가득 담겨 세워진 작은 돌탑들이 더욱 정이 갑니다. 돌탑을 지나며 저도 함께 작은 저의 소원을 빌어봅니다. 

화단과 돌탑

중턱을 지나 운동하는 곳을 지나면 정상 가기 전 송도 전망대에 이르기까지 끝없는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이곳을 수없이 오르다 보니 페이스 조절을 잘하여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도 쉼 없이 끝까지 전망대에 오릅니다. 송도 전망대에 오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송도 전망대

인천 연수구 사진 찍는 명소 반지 다리 혹은 사랑다리라고 불리는 다리도 보입니다.

저 다리를 지나 영종도 방향으로 달리면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청명한 날씨에 일몰시간이면 더욱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반지다리 

송도 전망대를 지나 청량산을 향하는 길입니다.

예쁘고 잘 관리된 나무길을 지나갑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잠시 숲 속에서 마스크를 내려 자연을 호흡합니다. 맑고 상쾌한 공기가 입과 기도를 통하여 폐로 가득 채워봅니다.

제 몸과 마음을 상쾌함으로 가득 찹니다. 정신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아름다운 등산로

산 정상에 오르면 앞으로는 송도와 논현동이 보이고 우측을 돌아보면 인천항과 미추홀 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멀리로는 인천대교까지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어울림

정상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청량산의 정상석을 담기조차도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한쪽 편에서 정상석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상석에는 해발 172M 표기되어 있고, 인터넷등에서 찾아볼수 있는 일반 정보에는 173M로 알려진 청량산입니다.

정상석

파란 하늘과 흰구름 멀리 수평선과 높은 빌딩들의 스카이라인

앞에 보이는 산의 큰 바위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청량산 정상에 오르면 이런 전경에 매료되어 한참을 전경만 보게 됩니다. 

이제 발길을 돌려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는 길은 중간에 호불사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을 이용하려 합니다. 

자연과 도시

500계단을 이용하여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호불사가 보입니다.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모습의 불상이 보이는데 신기합니다. 늘 지나치는 호불사의 와불상께 멀리서 저와 아들을 위한 소원을 기도합니다. 

호불사

오래된 고목을 타고 함께 살아가는 담쟁이 덩굴성 식물이 여기저기에 보입니다.

담쟁이 식물을 보니 공존과 기생 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 식물도 이렇게 조화롭게 사는데 다툼 많은 인간사가 부질없이 느껴집니다. 

공존

청량산에 올라 하산을 호불사를 통하여하면 정말 아름다운 인천 둘레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산 중턱에 조성해 놓은 목책로 주변에는 운동장비들을 배치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근력 운동 또한 청량산에서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인천둘레길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 숲 체험원인 동심의 숲도 보입니다.

동심의 숲이라니 작명 정말 잘했네요.

푸릇푸릇한 숲 속에서의 숲 체험원이라니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아이들이 동심을 무럭무럭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로 보입니다. 

동심의숲

하산을 하다 대나무를 담벼락으로 만든 예쁜 벽에 걸려있는 낡은 우편함에 마음과 눈이 사로잡혀 버립니다.

반가운 우편물을 기다리는 낡은 우편함이 꼭 좋은 소식을 기다리는 저의 마음과 같아 보입니다.

낡은 우편함

청량산 그리 높지 않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아름다운 산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말이면 언제나 산행을 하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산

청명한 하늘이 보일 때마다 오르고 싶은 산

청명산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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