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연주대 이전삼기끝에 성공하다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혈압관리를 위해서 시작한 등산입니다. 2021년 3월 백운산에서부터 시작된 등산은 주말이면 매번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차차 건강이 좋아지고 체력 또한 좋아짐에 따라 점점 강도 높은 산을 찾으려고 합니다.
아들과 함께 북한산도 올랐기 때문에 관악산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여름휴가 중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에 처음으로 관악산을 찾습니다. 산을 오르며 도저히 더 앞으로 나아가면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 전망대에서 발걸음을 돌린 후 두 번째 도전마저 폭염으로 인하여 중도 포기를 합니다.
자연에 도전하는 것에 극기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하고 후회 없이 짧은 구간이지만 마음껏 즐겼습니다.
바로 오늘 2021년 9월 5일 저는 관악산 연주대 정상을 혼자서 별 무리 없이 완등을 했습니다.
그 이전삼기끝에 성공해낸 관악산 연주대 도전기를 공유드립니다. 사진은 지난여름에 담은 Dslr 사진과 오늘 핸드폰으로 담은 아이폰 사진이 주를 이루어 공유드립니다.
관악산 연주대 사당 능선을 오르다
등린이(등산 초급자를 이르는 말)도 쉽게 오를 수 있다는 말을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이미 두 번의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더 짧은 서울대 공대 코스로 바꾸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른 새벽 일출과 함께 산에 오르리라 마음을 먹고 집을 나섭니다.
일요일과 휴일에는 주차가 무료인 방배복개도로 제1지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음사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 주차장 안내
주차를 완료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사당역 5번 출구 방향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그렇게 홈플러스 방향으로 가다 그 유명한 로데오 김밥을 끼고돌아 관음사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관악산 진입로가 나옵니다.
▼ 사당역에서 관악산 진입로 가는 길
저는 관음사를 통하지 않고 진입로에 있는 연주대 가는 길로 바로 오릅니다.
사당역에서 이곳까지 20분 정도 이동을 했으므로 충분한 준비운동이 되었음에 바로 경사도가 높은 산을 오르는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관악산에서 보는 일출 영상을 공유드립니다.
관악산은 산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는데 그 전경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악산에서 빠질 수 없는 랜드마크 철제 계단과 나무계단을 오르면 오를수록 보이는 전경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흘러내리는 땀의 가치는 산을 더욱 높은 곳으로 오를 때마다 더 높아집니다. 아름다운 도시 풍경으로 보상을 해주는 듯합니다.
대한민국 예비역이라면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을 뛰게 할 태극기가 보입니다.
관악산의 한 암벽 위에 꼽혀 서있으며 대한민국 서울을 내려다보는 모습에 절로 애국심이 살아납니다.
관악산에는 선유천 국기대와 관음사 국기대 이렇게 두 곳이 있습니다.
관악산의 특징 또 다른 하나는 극강의 아름다운 전경 외에 정말 많은 참호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참호와 서울의 전경이 묘한 대비를 이루어냅니다.
연주대가 보입니다. 관악산 정상에 세워진 연주대는 제사 살면서 본 장관 중에 가장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연주대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계단을 오르고 또 내려왔으며 험한 길을 지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아들과 함께 왔을 때 폭염으로 인해 중간에서 발길을 되돌렸는데, 중2 아들이 이곳 정상까지 오기에는 좀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자주 이곳 관악산을 찾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암벽 위에 서있는 소나무들이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새벽 산행의 매력
혹시 더위로 오르기 힘들까 새벽일찍부터 나와 산행 중 일출을 맞이한 결과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하산을 하면서 이제야 많은 사람들이 관악산 정상을 향해 이동 중인 모습을 보는데 묘한 기분과 또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도 산을 찾는다면 아침 일찍 찾을 것 같습니다.
등린이가 보는 관악산 사당 코스 분석
저는 총 11.3km를 걸었으며 총 산행시간은 네시간 삼십분이 걸렸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저학년은 관악산 우수전망대까지 가면 좋을 수 있으려나 연주대 정상까지는 위험한 코스가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산행 중 등산화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화를 신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관악산 사당 코스에는 내 몸과 안전을 위하여 꼭 등산화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관악산 사당 능선 코스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코스로 체력 안배를 잘하셔야 하며, 절대 초보자들이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등반 시에는 강한 햇볕은 피할 수 있는 시간에 등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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