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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to visit - 방문하기 좋은곳

북한산 국립공원 백운대 정상에서 받은 큰 감동의 파도

by 폭풍속으로 2021. 10. 29.

크나큰 감동 

등산 싫어하던 10대와 20대 시절

아버지는 매일 새벽같이 북한산에 올라 신선한 약수물을 가족을 위해 떠오셨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아들을 앞세우고 산에 오르시기를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산에 오르기를 정말 싫어하는던 저는 그런 아버지가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았습니다.

군대를 대한민국에서 최고 격오지라고 불리우는 지역, 그것도 산속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다시는 등산은 안한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더 큰 한 몫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던 제가 40대의 끝자락에 건강을 잃고서야 산을 찾게되었습니다.

산을 오를때마다 제 10대 시절과 20대 시절 철없던 시절이 생각나, 또 그런 저를 지켜 보시던 아버지 마음은 어떠셨을지 생각이나 혼자 산행을 할때면 그런 아버지 생각이 나 눈물을 많이 흘리고는 합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많이 찾으시던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오르던 구기동 코스로 오르고 싶었지만 북한산을 가장 오래 느낄수 있는 긴코스를 선택하여 오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찾아가기 

아버지와 함께 꿈속에서 함께 걷던 그길 북한산 구기동 코스는 뒤로 하고, 주차가 가장 편리하게 할수 있고 또 긴 코스로 북한산을 느낄수 있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주차는 북한산 국립공원 제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을 합니다.

 

 

뒤 늦은 아버지와 함께 걷는 북한산 산행 

주차를 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을 합니다.

평일 휴가중 하는 산행이라 한적하게 산을 오를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초입에 계곡길과 대서문길로 나뉘는데 저는 계곡길로 향합니다.

얼마전 비 내린지 얼마되지 않기에 계곡의 물 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역시 적중했습니다.

대서문길은 북한동 역사관 새마을교를 건너기전까지 잘 닦여진 아스팔트길을 걸을수 있으며, 계곡길을 통하며 걸으면 아래 우측 사진과 같이 계곡물과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을수 있는 힐링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그 어떤길을 선택해서 걷더라도 결국 북한동 역사관 새마을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대서문길과 계곡길

북한산을 오르다 보면 북한산에 있는 오래된 사찰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북한산 깊은 계곡과 산아래 위치한 사찰들을 보니 마음도 함께 고요해지는듯 합니다. 

북한산에 위치한 사찰

도심속의 대자연 북한산

북한산 북한산성 탐방길을 통하여 북한산에 오르다 보면 꽤 오랜시간을 올라야지 전망이 터집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터지는 전망은 그 어떤 산의 전망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전망시작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

아니 신이 인간에게 주신 극한의 아름다운 휴식처 산입니다.

도심속에서 이어지는 녹지와 암석이 한데 어울어져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암릉

정상과 이어지는 길은 정말이지 아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주말에 오면 수많은 행렬로 인하여 돌아섰던 아쉬웠던 산행이 기억납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제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만큼 더 여유롭고 북한산을 느끼는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하늘과 이어지는길

북한산에는 여러 기암괴석이 많은데 이번산행에서 확실히 눈에 들어온 북한산 오리바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바위가 오리바위인지 누구나 다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리바위

정상 밑에 다다르니 바람의 세기가 달라집니다.

베낭에 넣어 준비한 방풍잠바를 착용하고 암릉구간을 조심히 지나갑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도시와 북한산이 어울어진 전경은 그 누구라도 반할것이라 생각이듭니다.

감탄사가 동반되지 않을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집니다. 

감탄사 연발을 유발하는 전경 

백운대 정상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니 가슴에서 애국심이 절로 나오고 감동을 더해줍니다.

백운대 정상 

그날의 백운대 정상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영상을 공유 드립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북한산 정상의 감동을 전이 받으실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이 꼭 올라야할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면 더욱 새겨지는 애국심

북한산 정상에는 3.1운동 암각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후세에 영구히 전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는 비석의 설명문이 있는데 그 3.1 운동의 정신과 조국에 대한 사랑은 그 누가나 백운대에 오르면 2021년 지금에 이르기 까지 전해지는 암각문과 같이 가슴 깊히 애국심이 새겨질것이라 믿게됩니다.

암각문

아버지가 정말 자주 찾으시던 북한산에 홀로 오르다 보니, 

산을 참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마치 아버지와 함께 걷던 그시절 속으로 간것 같아서,

또 제 옆에 함께 산을 오르시며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하여 좋은 말씀을 전해주시던 아버지께서 함께 걸으시는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했던 북한산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중년이 된 등산 싫어하던 아들을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건 아마도 위대한 아버지의 사랑때문이라 생각듭니다. 

앞으로 북한산을 자주 찾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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