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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to visit - 방문하기 좋은곳

명품 전망의 강화도 석모도 상주산 - 경치 우선 주의 등산객이 찾는산

by 폭풍속으로 2021. 10. 31.

상주산 

전망이 우선? 산행코스가 우선?

산을 좋아하시기에 제가 운영하는 이 블로그에 들어오셨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몸이 좋지 않아 시작한 산행이고 그리 많은 산을 오르진 않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지금,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민하는 한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전망 우선? 산행코스가 우선?

이 두가지가 잘 맞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등산 체력이 좋아지고 조금더 걷는 거리를 늘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것 하나 등산의 동기부여를 해주는 전망입니다. 등산 하는 중 그리고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전망은 오랜 거리를 걸어도 감내할 만큼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여기 비록 짧은 등산 구간이지만 짧은 산행길을 감내할 만큼 아름다운 전망의 산이 있어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명품 조망 강화도 석모도 상주산

상주산
● 위치: 인천 강화도 삼산면 상리 산55
● 들머리: 인천 강화군 삼산면 상리 110-1 들머리에 주차 가능
● 높이: 264M 
● 특징: 짧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등산의 맛을 모두 느낄수 있는 코스와 바다와 함께하는 명품 전망 

들머리 찾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상리 마을 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다행히 들머리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들머리 찾는길: 

석모대교를 건너 우회전 하여 가다보면 상주산을 찾을수 있습니다. 상리의 마을 끝자락에 갈때쯤에 좌측에 작게 석모도 부자 캠핑장 사인이 보입니다. 이길을 따라 계속 직진을 하면 상주산 들머리로 향하는 언덕길이 나옵니다. 

어느정도 차를 몰고 오르다 보면 상주산 들머리의 안내도가 보입니다.

상리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올라도 될터인데 저희는 들머리까지 차를 이용합니다. 

안내도에 상주산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이 있는데 고려의 고종이 강화로 도읍을 옮기며 상주산에 있는 소나무를 이용하여 기둥과 지붕을 만드는데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들머리의 안내도 

상주산 초입은 정말 잘 정비된 등산로가 펼쳐집니다.

곳곳에 암석을 인위적으로 깨어 길을 내고 야자수 매트를 설치하여 산을 오르는데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게끔 신경을 쓴것이 보입니다. 

초입의 등산로  

짧은 구간이지만 등산의 묘미를 다 느낄수 있는 산

얼마 오르지 않아 첫번때 이정표가 나오는데 정상까지 0.8Km 남았음을 알립니다. 

어느 산이건 등산을 시작하면 경사면이 가파른곳이 나오는데 상주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편안하고 잘 정비된 등산로는 이제 그만 곳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중2 아들녀석을 코칭하며 안전하게 정상을 향합니다.

이정표와 경사

상주산은 숲길을 걷다보면 조금있다 탁 트인 조망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 조망과 함께 걷는 행복한 길은 암릉구간이 나와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능선

처음 만나게 되는 탁트인 조망의 사진을 담아 공유 드립니다.

바다와 함께 어울어진 산의 조망보다 더 멋진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 조망

또 다시 능선을 내려와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짧다고 무시할수 있는 코스가 아닙니다. 들머리의 안내도와 내용과 같이 상주산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이 포스팅에 올려진 썸네일과 같이 바위위에 솟은 소나무 같이 말입니다. 

안전을 위한 기둥이 몇몇곳이 쓰러지고 고정 상태가 불량하던데 관계기관에서 빠른 보수를 하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소나무

찬란한 아름다움 상주산의 정상

상주산의 정상이 아름답기에 그 무거운 맨프로터 삼각대를 지고 올랐습니다.

그 결과 아들과 함께 정상에서 함께 찍는 사진을 건져낼수 있었습니다. 삼각대를 지고 오르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삼각대 지고가는 블로거

상주산 정상석입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산행내내 두분을 만나고 정상에서는 아들과 함께 둘이서 초 특급 전망을 누리는 행복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상주산 정상석

너무 좋은 전망에 반해 영상을 남기는것도 잊어버립니다. 대신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것이 있어 그 감동을 대신해서 전해 드립니다. 아이폰 13으로 담은 파노라마 사진인데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파노라마 사진 담는 기술이 좋아짐을 느낍니다. 

상주산 정상 파노라마 사진 

바다를 가르는 배가 만들어내는 물결모양이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깁니다.

상주산의 정상은 무뚝뚝한 중년남성과 무관심의 끝을 보여주는 중2 남학생도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해가 지기를 조금더 기다리면 좋았을 텐데 그렇다면 정말 노을의 장관을 경험할텐데 중2 아들과 함께 해진후 하산하는것은 위험한일임을 알기에 지는 해를 아쉬워하며 하산을 합니다. 

해와 바다 그리고 산

아들은 앞으로 상주산을 좋아할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들이 손꼽는 산을 만들어 주어서 참 좋습니다. 그 보다 좋은것은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더욱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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