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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Restaurant - 좋은 식당과 맛집 이야기

중2 아들을 반하게한 물회 맛집 금진항 옥계 횟집

by 폭풍속으로 2021. 7. 5.

중2 아들을 반하게한 물회 맛집 금진항 옥계 횟집

맛집 찾기

아들과 둘이 동해 여행을 하는데, 숙소를 탑스텐 호텔로 정했습니다.

탑스텐 호텔 식당도 평이 좋지만 다음날 조식도 예약이 되어있는 터라 계속해서 호텔식을 하는 것보다는 인근에 현지식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동해에 왔으니 회를 먹는 것에는 의견이 같습니다. 다른 이견없이 좁히는 것이 일인데, 서로 공감을 하니 좋습니다. 

예전에 금진항 활어회 센터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진 지 오래라 검색을 하니 눈에 띄는 식당 하나가 있습니다. 호텔 진입로에서부터 눈이 끌리던 식당, 깨끗한 외관에 더욱 눈길이 간 식당으로 마음을 정합니다. 

 

금진항 옥계횟집

금진항 옥계횟집은 호텔 바로 주변에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호텔까지 차로 이동시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는 도보를 이용하여 식당으로 가고 또 돌아옵니다.

▼ 금진항 옥계횟집으로 검색을 하니 다음 맵에 검색이 안됩니다. 금진 횟집으로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으니 상호 검색이나 제가 공유드리는 맵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자는 좀 더 일찍 저녁을 먹기로 하고 식당을 찾아갑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식당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저희가 첫 저녁 손님이 됩니다.

아래 식당 홀 사진과 같이 금진항 옥계횟집은 참 깨끗한 식당입니다. 전통적인 횟집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그 식당의 음식을 반영해주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식당 내부 홀

음식 주문하기

우선 회를 주문합니다.

어떤 회를 주문할까 한참을 갈등하니 친절한 사장님이 우럭과 광어 반반하여 주문하라고 알려주십니다. 

저희는 모듬회 소를 주문합니다.

회가 나오기 전 기본 상차림에 좋아하는 가자미 구이가 나오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자미 구이 

금진항 옥계횟집의 특징은 회를 김에 신선한 야채와 싸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 맛이 정말 좋아 기억에 오랫동안 남고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멍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신선한 음식

소라와 새우 그리고 야채가 나옵니다. 본격적인 회를 먹기 전에 가볍게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보다 미리 나오는 해산물이 너무 푸짐하게 나오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기본 음식에 만족했습니다.

소라와 새우

신선한 회맛을 알게 되다!

회 한점 집어 먹고 감탄을 했던 회입니다.

그 쫄깃함이 지금까지 먹어본 회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아들과 저는 정신없이 회를 쌈장에 찍어먹고, 야채에 싸서 먹고, 김에 싸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선한 회를 즐깁니다.

신선한 회

중2의 입맛을 사로잡은 물회

중2인 아들은 분명한 고기 파이자 라면과 떡볶이를 즐기는 대표 분식 파입니다.

회는 제가 좋아하고 이곳 동해에 오니 아빠 입맛에 맞춰주느라 흔쾌히 횟집에 온 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최강의 맛 물회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물회입니다.

그리고 신선한 회와 각종 야채들이 넘쳐나는 푸짐한 회입니다. 

물회의 비주얼을 보면 이곳 금진항 옥계횟집의 후한 인심과 정성을 볼 수 있습니다.  

깜짝 놀랄맛 물회

아들 녀석이 물회를 입에 집어넣는 빈도와 양이 보통이 넘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회와 해산물을 먹었음에도 맛있다고 먹으니 아빠로서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물회 흡입

진한 매운탕과 쌈장의 맛

회와 물회로 배부르건만 공깃밥 추가를 하게 만드는 매운탕입니다.

처음부터 사진으로 남겼어야 할, 회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쌈장입니다.

매운탕

재방문 의사는

다음에 동해에 가면 꼭 다시 찾고 싶은 식당.

회좀 많이 먹어본 남자와 분식과 고기가 최고라는 중2 아들 입맛을 사로잡은 횟집입니다.

여행 후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아들과 만든 소중한 추억과 맛있는 기억을 되새기며 포스팅하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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