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나치던 그산
평소 가장 많이 찾는 산은 강화도에 위치한 산들입니다.
그러다 보면 김포를 지나칠때 산성을 지나치게 되는데 늘 그 산성이 궁금하여 지나치며 유심히 보다 문수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성을 보니 역사적인 유적지라 생각이 들었었는데, 제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등산 안내채널 중 하나인 산타는여자 윤님께서 극찬을 하신 방송을 보고 휴가를 내어 문수산을 찾아갑니다.
자연과 동화되는 곳 산림욕장
문수산:
- 높이: 376M
- 주차장: 공영주차장
- 주차비: 2,000원
- 부대시설: 화장실, 자연휴양림
- 매력포인트: 잘 정비된 등산로와 문수산성
문수산을 오르려면 문수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는것이 가장 편안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나서니 바로 큼직하게 등산로 산책로 이정표가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커다랗게 문수산 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저는 산타는여자 윤님께서 추천 하신 1코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안내도 옆에는 문수산 관리사무소와 화장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저음 산행을 하시는 분을 위해서 작은 안내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날 안개가 유난히 많아 산행을 고민했었는데 산성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산행인을 만나지 않고 단독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갯속을 걷는 길이 참 좋습니다. 자연휴양림의 길은 너무나 깨끗하고 넓게 잘 정비되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호흡을 깊게 하면 할수록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사라져 갑니다.
이내 그 두통은 사라지고 자연과 동화되어 갑니다.
산에서 내려오는물과 함께 있는 정자가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산림욕장 주변에는 캠핑 플랫폼들과 운동기구들이 많이 위치해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캠프를 즐기기위해 찾으시면 참 좋을 곳이라 생각 듭니다.
등산코스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자연휴양림에서의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는데 등산코스를 이용하면 어떨지 큰 기대가 생깁니다.
문수산을 오르다
계단을 시작하여 오르는데 첫 계단구간의 시작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자연휴양림을 걷다보니 충분한 준비운동이 되어 무리 없이 계단길을 오릅니다.
올해 제가 다녀온 수많은 길중 가장 잘 정비가 잘되어있는 산의 계단로였습니다.
문수산 숲길이라는 이정표가 참 예쁩니다.
정상을 오르는길에 높인 야자수 매트 길도 참 좋습니다.
안갯속에 가리어진 전경이지만 그 아름다움을 완벽히 가리지 못합니다.
모든 것이 흐릿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전해집니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상쾌하고 맑은 공기입니다.
안개로도 감출수 없는 아름다운 전경
산 중턱에 이르니 정자가 보이고 그 앞에 펼쳐진 경치는 시선을 강탈합니다.
산은 그 언제나 오르면 좋지만 흐린 날이 원망스러워 보인적은 또 처음입니다.
다시 한번 날이 좋을 때 찾아오자는 다짐을 합니다.
정자를 지나치면 곧 문수산성이 나옵니다.
병자호란과 육이오 전쟁등으로 많이 훼손되었다지만 선조들의 나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굳건히 남아있는 성벽을 홀로 걷는 길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라 위해 무관이 되고 싶다는 아들 녀석과 꼭 같이 오고 싶은 산입니다.
문수산성은 험한 문수산의 둘레 2.4Km에 걸쳐 쌓아 올려진 산성입니다.
문수산 제1코스를 이용하여 오르면 이 코스를 통하여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성벽 위에 자라난 곧게 뻗은 소나무의 어울림이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민족을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신 순국열사들의 혼이 남아 지키고 서있는 느낌이 듭니다.
산성에서 역사속으로의 산책을 담은 영상입니다.
산 정상에 장대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장대는 산성 가장 높은 곳에서 산성을 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장수가 지휘를 하였다고 합니다.
장대의 기와 문양마저 순국열사 조상들의 충혼이 깃들어져 있어 보입니다.
사진으로 감동과 아름다움이 전해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 다른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봅니다. 문수산의 느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코스가 있다고 하지만 다시금 성벽을 걷는 그 길을 통하여 원점 회귀합니다.
들어올 때 환영과 나갈 때는 작별 인사를 하는 인사석이 주차장 부근에 다다르니 반겨줍니다.
문수산 산성을 걷는 코스는 앞으로 날이 좋을 때면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아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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