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이야기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주로 분식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철부지 어릴 적 첫사랑과의 만남은 빵맛이 좋은 제과점이나 햄버거 전문점을 찾았었죠.
빵집은 아버지가 사주시던 맛있는 빵들과 추억이 가득한 장소였으나, 점차 그런 소규모 개인이 운영하는 빵집은 점차 사라져,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아쉬움이 남는 요즘입니다.
아들 역시 빵 좀 먹어본 아빠를 닮아서인지 빵 맛집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아빠에게 와플을 주문을 하네요.
맛있는 와플집이 있다고 하며 부탁을 하니 어찌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79 파운야드에서 와플 맛에 반하다
무슨 와플을 먹니라며 다른것을 먹을 것을 유도하였으나 아들의 마음은 확고합니다.
79 파운야드 위치를 알려주며 와플을 사달라고 하네요.
마침 제가 위치한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바로 찾아갑니다.
커피와 빵 가게라며 거위가 커피컵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빵가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제가 아는 그런 빵집이 아닌 분위기 좋은 카페 그대로입니다.
한쪽면에는 다양한 빵정보가 가득한 베너가 위치해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 와플대신 빵을 사 갈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빵 디스플레이가 예술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된 빵을 구입해가는것을 보고 예술작품이 아닌 정말 먹는 빵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간간히 중간에 있는 거위가 참 귀엽습니다.
와플을 주문하여 포장을 하고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갑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들이 이빵 먹고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맛 경보 깜짝 놀람 주의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허니월넛크로플입니다.
견과류와 시럽 그리고 와플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들만 먹으라고 하다가 한입을 먹고서는 기어이 끝까지 나누어 먹었습니다.
So Sweet
허니월넛크로플: 5,000원
와플을 평소 먹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저의 기억 속에 있는 와플과 다른 바삭함이 참 좋았습니다.
와플 위의 생크림도 그 맛이 너무 좋습니다.
스위트 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아들이 좋아했던 플레인 크로플입니다.
이름처럼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와플 먹자고 하면 손사례 치던 중년 아빠의 입맛을 사로잡은 와플
79 파운 야드 아들이 주문하지 않아도 앞으로 계속 찾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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